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맑고 순수해야 할 아이들이 무섭습니다.
지난 토요일 와이프를 데리러 압구정에 갔었습니다. 밥먹자마자 운전하고 달려온 터라 목이 말라 편의점에 들렀는데 편의점에선 아이들 3명이서 아주 난장을 치고 있었습니다.
괴성을 지르고 한놈은 달리고 두놈은 잡으려 쫓아 다니고..
보다 못한 사장님이(추측입니다. 나이가 좀 있으시더군요.) "조용히 좀 해!" 라고 소리를 질렀지만 아이들의 반응은..
"흠좀무(1~ 빵상(2~" 이라고 하며 떠들어 대다가 우루루 하고 몰려 나가더군요..
아무곳에서나 소리지르고 뛰어다니는 아이들. 버릇없이 어른에게 되도 않는 소리를 떠드는 아이들.. 이 아이들이 철 없고 버릇없는 건 결국 어른들의 책임입니다.
내 아이라고 무조건 이뻐하고 감싸는 어른들과 아이들에게 유해한 정보를 여과없이 TV나 인터넷을 통해 무분별하게 날리는 그런 어른들 말입니다..
아이들이 개념을 찾고 맑고 순수해지는 길은 어른들이 먼저 변하는 길 뿐입니다.
일요일 아침 잠결에 들리는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의 이야기 소리에 욕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1 흠좀무 - '흠 좀 무섭다' 의 약자
(2 빵상 - 모 케이블 방송에 외계어를 할 수 있다는 아줌마 인터뷰에서 그 아줌마가 말한 외계어 중 하나라고 합니다. 뜻은 '인간들아~' 였다라고 하네요;
버릇없는 아이들을 만드는 어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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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일 @ 2008/01/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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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미 둘이나 낳았다는...
그나마 울 아이들은 욕을 잘 안하는 편인데 아이들이 서로 어울리다 보면 욕을 안할 수 없나봅니다.
욕을 못하면 바보취급하는 것도 같구요.
그렇다고 무조건 다른 아이들과 격리시킬수도 없구...
스스로 자기자신을 지킬 줄 아는 힘을 길러줘야 하는데 그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더군요.-

- jaNg. @ 2008/01/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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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지내면서 욕을 안할 수는 없겠죠.
문제는 그 욕을 장소와 때를 가려서 할 수 있는 능력이 부재되있다는거죠.
그걸 어른들이 가르쳐야 하는데 어른들 조차 그렇지 못하니까요..
걱정입니다.. 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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