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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칵테일의 채용 취소 사건을 보니..

2008/03/31 10:03, 글쓴이 rootbox
좀 늦게 알게되어 주말간 관련된 내용을 쭈욱~ 읽어보았습니다.
채용을 하는 회사의 입장에서 보면 회사 내부적인 이유로 인해서 채용을 중단 할 수 있다곤 하나 그 방식과 사후 처리가 미흡했던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이 사건을 보면서 지난해 여름쯤 제가 겪었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당시 웹에이젼시를 그만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규모가 좀 있는 큰 회사에 지원을 했고 서류심사에 합격을 하고 면접을 3차까지 봤습니다. 최종 인사담당자님으로 부터 합격이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고 마지막으로 연봉협상과 신체검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다니고 있던 회사에 퇴사 의사를 밝혔고 이직을 준비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인사 담당자분께 연락이 와서는 정규직 채용이 불가하니 계약직으로 들어와야 할 것 같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정규직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말도 함께 였습니다.
뜬금없는 말에 갑자기 변하게 된 이유를 물었지만 내부적인 이유라는 말뿐이었습니다. 다른 팀에라도 가고 싶다면 도움을 주겠다고 해서 다른팀에 면접도 2회 봤지만 계약직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들어가고 싶은 회사!' 라는 막연한 기대가 있었지만 채용을 진행하면서 보여준 미흡함에 실망을 금할 수 없었고 결국 정확한 이유도 없이 "계약직만 가능"이라는 조건때문에 포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 능력이 부족했다면 "네가 부족해서 좀 살펴봐야겠어" 라고 해주셨다면
이렇게까지 회사에 대해서 좋지 않은 감정을 심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회사의 입장도 있지만 채용을 준비해야 하는 구직자의 입장도 한번쯤 고려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08/03/31 10:03 2008/03/3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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